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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숯이 검정 나무란다

제 허물이 남보다 더 큰 줄은 모르고 도리어 남의 흠을 흉보는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이에요.

영어로 · The pot calling the kettle black.

유래·풀이

숯은 새까맣게 탄 나무예요. 그 자체가 온통 검은데, 그런 숯이 검정을 두고 "너 참 검구나" 하고 흉본다면 얼마나 우스운 일일까요. 정작 저야말로 시커먼 주제에 검은 것을 나무라는 격이지요. 이 모순된 모습에 빗대어, 자기가 지닌 결점이나 잘못이 남의 것보다 오히려 더 큰데도 그것은 돌아보지 않고 남의 흉만 들추어내는 사람을 꼬집는 말이 되었어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와 뜻이 같아요. 제 잘못은 못 보고 남 탓만 하는 사람을 비웃거나 나무랄 때 쓰입니다.

예문

  • “지각을 밥 먹듯 하면서 남 시간 안 지킨다고 하니, 숯이 검정 나무라는 꼴이다.”
  • “자기 방은 엉망이면서 동생 방 어지르다고 잔소리하니 숯이 검정 나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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