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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

바가지를 씌우다

터무니없이 비싼 값을 매겨 남에게 손해를 입히거나 부당한 부담을 지우는 것을 이르는 말이에요.

영어로 · To rip someone off; to overcharge.

유래·풀이

개화기 무렵 들어온 화투 놀이의 하나에서, 바가지에 그려진 그림에 돈을 걸었다가 잘못 짚으면 판돈을 몽땅 잃었다는 데서 나왔다는 설이 있어요. 뒤집어쓴 바가지를 벗지 못하듯 뜻하지 않게 큰 손해를 떠안게 된다는 어감이 더해지면서, 물건을 제값보다 훨씬 비싸게 팔아 상대에게 억울한 손해를 안기는 일을 두고 "바가지를 씌운다"고 하게 되었지요. 반대로 그런 손해를 본 쪽은 "바가지를 썼다"고 표현합니다. 관광지나 급할 때 상술에 당하는 상황에서 자주 쓰여요.

예문

  • “관광지 식당에서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잦다.”
  • “급하게 부른 대리운전에 바가지를 쓴 것 같아 속이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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