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緘口無言

함구무언

겉뜻 (직역)

입(口)을 봉하고(緘) 말(言)이 없다(無).

속뜻 (실제 의미)

입을 꾹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뜻해요.

유래

緘(함)은 봉투나 상자의 입구를 실이나 끈으로 단단히 봉해 여미는 것을 뜻하는 글자예요. 편지 봉투를 붙이는 것을 함봉(緘封)이라 하듯, 입(口)을 함(緘)한다는 것은 입을 꿰맨 듯 굳게 닫는다는 뜻이지요. 여기에 아무 말이 없다는 무언(無言)이 겹쳐, 할 말이 있어도 일부러 침묵을 지키거나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두렵거나 난처해서, 혹은 지킬 비밀이 있어서 스스로 입을 봉하는 경우에 두루 쓰여요. 반대로 자기 뜻을 마땅히 밝혀야 할 자리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태도를 비판할 때도 쓰입니다.

예문

  • “핵심 관계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함구무언으로 일관했다.”
  • “무슨 사연이 있는지 그는 그 일에 대해서만은 함구무언이었다.”
  • “증인은 법정에서 끝내 함구무언, 아무런 진술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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