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隔靴搔癢

격화소양

겉뜻 (직역)

신(靴)을 신은 채(隔) 가려운(癢) 데를 긁는다(搔).

속뜻 (실제 의미)

애는 쓰지만 정작 핵심에 닿지 못해 답답하고 성에 차지 않는 것을 뜻해요.

유래

隔(격)은 사이를 두고 막혀 있음, 靴(화)는 신발, 搔(소)는 긁음, 癢(양)은 가려움을 뜻해요. 발이 가려운데 신을 신은 채로 신발 위를 아무리 긁어 봐야 정작 가려운 살갗에는 닿지 못하니, 아무리 애를 써도 시원하지가 않지요. 이 생생한 비유에서, 문제의 겉만 건드릴 뿐 정작 핵심이나 요점은 짚어 내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 나왔어요. 원래 선불교의 문답에서 진리의 핵심에 이르지 못하는 어설픈 깨달음을 빗대던 표현이라고도 전해집니다. 조언이나 해결책이 겉돌기만 하고 정곡을 찌르지 못할 때 흔히 쓰여요.

예문

  • “원인은 그대로 둔 채 증상만 다루니 격화소양일 뿐이다.”
  • “아무리 설명해도 요점을 못 짚으니 듣는 내내 격화소양이었다.”
  • “근본 대책 없는 임시방편은 격화소양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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