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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

피를 말리다

몹시 초조하고 애가 타서 견디기 힘들 만큼 마음을 졸이게 함을 이르는 말이에요.

영어로 · To be on tenterhooks; to be gripped by nerve-racking suspense.

유래·풀이

극도로 긴장하고 애를 태우면 몸 안의 피마저 바싹 말라 버릴 것 같다는 데서 나온 과장된 표현이에요. 그만큼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 가는 초조함과 조바심을 나타내지요. 스스로 애가 타는 경우에는 "피가 마른다"고 하고, 남을 그렇게 애태우게 만드는 경우에는 "피를 말린다"고 해요. 결과를 알 수 없는 아슬아슬한 승부나, 마감을 앞둔 긴박한 상황, 소식이 없어 조마조마한 처지 등 애타게 마음 졸이는 순간을 가리킬 때 흔히 쓰이는 관용구예요.

예문

  • “승부가 끝까지 가는 바람에 관중들의 피를 말렸다.”
  • “결과를 기다리는 며칠이 피를 말리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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