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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

시치미를 떼다

자기가 하고도 안 한 척, 알고도 모르는 척 시치미를 뚝 잡아뗌을 이르는 말이에요.

영어로 · To play innocent; to feign ignorance.

유래·풀이

시치미는 옛날 매사냥에서 기르던 매의 꽁지에 매어 두던, 주인의 이름을 적은 표를 가리켜요. 남의 매를 슬쩍 가로챈 사람이 그 시치미를 떼어 버리면 누구 매인지 알 수 없게 되어, 시치미를 떼고도 제 것인 양 딴청을 부렸다고 하지요. 여기서 뻔히 알거나 자기가 저지른 일을 두고도 짐짓 모르는 척, 아닌 척 딱 잡아떼는 것을 "시치미를 떼다"라고 하게 되었어요. 잘못이나 사실을 감추려 능청스레 딴청 부리는 태도를 가리키는 관용구예요.

예문

  • “자기가 깨 놓고도 시치미를 뚝 떼더라.”
  • “아무리 시치미를 떼도 표정에 다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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