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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고양이한테 생선 맡기다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그가 탐낼 만한 것을 맡겨, 도리어 잃거나 해를 입기 십상인 어리석은 일을 이르는 말이에요.

영어로 · To set the cat to guard the fish.

유래·풀이

고양이는 생선을 몹시 좋아하는 동물이에요. 그런 고양이 앞에 생선을 두고 지켜 달라고 맡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고양이가 그 생선을 얌전히 지킬 리 없이 냉큼 먹어 치우고 말겠지요. 곧 어떤 일이나 물건을, 하필 그것을 탐내거나 잘못 다룰 사람에게 맡기는 위태로운 처사를 빗댄 말이에요. 지킬 사람이 오히려 해칠 사람인 셈이니, 사람을 잘못 골라 일을 맡기면 낭패를 본다는 경계의 뜻이 담겨 있어요. 돈이나 중요한 일을 믿을 수 없는 이에게 넘길 때 흔히 쓰는 표현이에요.

예문

  • “횡령 전력이 있는 사람에게 회계를 맡기다니, 고양이한테 생선 맡기는 격이다.”
  • “군것질 좋아하는 아이에게 간식 상자를 지키라고 하다니, 고양이한테 생선 맡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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