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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負女戴

남부여대

겉뜻 (직역)

남자(男)는 짐을 지고(負) 여자(女)는 짐을 인다(戴).

속뜻 (실제 의미)

가난한 사람들이 살길을 찾아 세간을 지고 이고 이리저리 떠돌며 고생하는 모습을 뜻해요.

유래

남자는 등에 짐을 지고 여자는 머리에 짐을 인 채 정처 없이 길을 떠나는 광경에서 나온 말이에요. 흉년이나 전란, 가혹한 세금에 삶터를 잃은 백성이 가진 것을 모두 몸에 지고 새 살길을 찾아 유랑하던 옛 시절의 참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지요. 집도 논밭도 버리고 온 가족이 봇짐 하나에 기대어 떠도는 처지, 곧 가난에 쫓겨 정착하지 못하고 이곳저곳 헤매는 유랑민의 고달픈 신세를 나타내는 말이에요. 살기 어려운 시대의 서글픈 풍경을 그릴 때 쓰입니다.

예문

  • “전쟁이 터지자 사람들은 남부여대하고 고향을 등져야 했다.”
  • “흉년에 남부여대로 떠도는 유랑민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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