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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도 샌다

본바탕이 좋지 못한 사람은 어디를 가든 그 됨됨이나 버릇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말이에요.

영어로 · A leaky gourd leaks everywhere.

유래·풀이

옛날 바가지는 물을 뜨고 담는 살림 도구였는데, 금이 가거나 틈이 벌어진 바가지는 어디에 두어도 물이 새기 마련이에요. 집 안에서 물이 새던 바가지가 들에 나간다고 해서 멀쩡해질 리는 없지요. 이 모습에 빗대어, 집에서 나쁜 버릇이나 못난 성미를 보이던 사람은 장소가 바뀐다고 달라지지 않고 밖에서도 똑같이 그 밑바닥을 드러낸다는 뜻을 담았어요. 곧 사람의 본성이나 근본은 자리를 옮긴다고 감춰지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어디서든 제 버릇을 못 고치는 사람을 꼬집을 때 쓰는 속담이에요.

예문

  • “환경을 바꿔 줘도 게으름은 여전하니,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도 샌다더라.”
  • “자리를 옮긴다고 나아질까,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도 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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