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鷄口牛後

계구우후

겉뜻 (직역)

닭(鷄)의 부리(口)가 될지언정 소(牛)의 꼬리(後)는 되지 마라.

속뜻 (실제 의미)

큰 무리의 말석보다 작은 무리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뜻이에요.

유래

전국시대의 유세가 소진에 얽힌 이야기예요. 소진은 강대국 진나라에 맞서 여러 약소국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설득하러 다녔어요. 그가 한나라 임금을 찾아가 "차라리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寧爲鷄口 勿爲牛後)"는 옛말을 인용했지요. 강대국 진나라에 굽혀 그 꽁무니에 붙어 사느니, 작더라도 한 나라의 임금으로서 당당히 서라는 뜻이었어요. 닭 부리는 작아도 무리의 앞머리요, 소 꼬리는 크지만 짐승의 뒤끝이라는 대비가 절묘하지요. 이 말에 설득된 한나라 임금은 소진의 계책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오늘날 큰 조직의 하급자보다 작은 조직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뜻으로 쓰여요.

예문

  • “대기업 말단보다 작은 회사 대표가 낫다며 그는 계구우후를 택했다.”
  • “계구우후라고, 그는 큰 무대의 조연보다 작은 무대의 주연을 원했다.”
  • “어디서든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다는 그의 뜻은 계구우후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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