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燈火可親

등화가친

겉뜻 (직역)

등불(燈火)을 가까이(親)할 만하다(可).

속뜻 (실제 의미)

서늘한 가을밤은 등불을 밝히고 책을 읽기에 더없이 좋은 때라는 뜻이에요.

유래

당나라의 대문호 한유가 아들에게 학문을 권하며 지은 시에서 비롯된 말이에요. 그 시에 "때는 바야흐로 가을이라 장마도 걷히고, 서늘한 기운이 들에 드니 등불을 점점 가까이할 만하다(燈火稍可親)"는 구절이 있어요.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밤이 길어지며 선선해진 가을은, 등불 아래 차분히 앉아 책장을 넘기기에 그만이라는 것이지요. 여기서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 부르게 되었어요. 오늘날에도 "등화가친의 계절"이라 하면 책 읽기 좋은 가을을 가리키는 말로 쓰입니다.

예문

  • “등화가친의 계절이니 이 가을엔 밀린 책을 읽어 볼까 한다.”
  • “선선한 바람이 부니 등화가친이라, 도서관을 찾는 이가 부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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