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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

조그만 흠이나 골칫거리를 없애려다 도리어 큰 것까지 통째로 잃고 마는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이에요.

영어로 · Burning down the house to kill a bedbug.

유래·풀이

초가삼간은 방 세 칸짜리 작은 초가집으로, 옛 서민에게는 소중한 살림 터전이에요. 벽 틈에 사는 빈대가 몹시 성가시다고 해서, 그 벌레를 잡겠다며 집에 불을 놓아 태워 버린다면 빈대야 없어지겠지만 정작 살 집까지 잃고 마니 이보다 어리석은 일이 없지요. 곧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지나치게 극단적인 방법을 써서 정작 더 크고 중요한 것을 망쳐 버리는 어리석음을 꼬집는 말이에요. 손해와 이익을 견주지 못하고 성급하게 무리한 수를 두는 처사를 경계할 때 쓰이지요. 작은 것에 매여 큰 것을 놓치지 말라는 뜻입니다.

예문

  • “사소한 버그 하나 고치려다 시스템 전체를 망쳤으니,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 격이다.”
  • “작은 손해가 아까워 거래 자체를 엎다니,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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