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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

말꼬리를 잡다

남이 한 말의 사소한 꼬투리를 트집 잡아 물고 늘어짐을 이르는 말이에요.

영어로 · To nitpick; to seize on a slip of the tongue.

유래·풀이

"말꼬리"는 말의 끝부분, 곧 사소한 표현이나 실언 한 대목을 가리켜요. 짐승의 꼬리를 붙잡아 늘어지듯, 상대가 한 말의 본뜻은 제쳐 두고 말끝의 자잘한 흠이나 표현의 꼬투리만 붙들고 시비를 거는 것을 "말꼬리를 잡는다"고 해요. 곧 요점과 상관없는 말단을 트집 잡아 따지고 드는 태도를 가리키지요. 논리로 정당하게 반박하기보다 말의 흠집만 파고들어 상대를 곤란하게 하거나 대화를 어그러뜨리는, 얄미운 태도를 나무랄 때 자주 쓰이는 관용구예요.

예문

  • “핵심은 놔두고 자꾸 말꼬리를 잡으니 대화가 안 된다.”
  • “사소한 실언 하나로 말꼬리를 잡고 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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