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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아무 데나 흔하게 널려 있던 것도 막상 요긴하게 쓰려고 찾으면 눈에 띄지 않는다는 말이에요.

영어로 · The thing you never miss is nowhere to be found when you need it.

유래·풀이

개똥은 옛날 시골 길가에 지천으로 굴러다니던,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하찮은 것이었어요. 그런데 예로부터 개똥은 열을 내리거나 상처를 다스리는 민간 약재로도 더러 쓰였다고 해요. 평소에는 밟힐 만큼 흔하던 개똥이, 정작 약으로 쓰려고 마음먹고 찾아 나서면 신기하게도 한 덩이 보이지 않더라는 데서 나온 말이지요. 곧 늘 흔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것도 정작 꼭 필요한 순간에는 구하기 어렵다는 뜻이에요. 평소에 흔한 물건이라고 함부로 여기지 말고 아쉬울 때를 대비하라는 뜻으로도 새길 수 있어요.

예문

  • “볼펜이 책상에 그렇게 굴러다니더니,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정작 서명할 때는 한 자루도 없더라.”
  • “동네에 편의점이 넘쳐도 급할 땐 안 보이니,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는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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