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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뒷간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

급할 때는 아쉬워 굽신대다가 일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태도가 싹 달라지는 사람의 얄팍한 마음을 이르는 말이에요.

영어로 · One mind going to the outhouse, another mind coming back.

유래·풀이

뒷간은 옛날의 변소예요. 볼일이 급할 때는 뒷간에 얼른 가고 싶어 안달하지만, 막상 일을 보고 나오면 급하던 마음은 온데간데없이 홀가분해지지요. 이처럼 아쉽고 다급할 때의 마음과 그 일이 지나고 난 뒤의 마음이 판이하게 다른 사람의 간사한 속내를 뒷간 드나드는 데 빗댄 것이에요. 곧 필요할 때는 애타게 매달리며 온갖 약속을 하다가, 목적을 이루고 나면 은혜도 약속도 나 몰라라 하는 얄미운 태도를 꼬집는 말이지요. 사람의 변덕과 배은망덕을 나무랄 때 쓰입니다.

예문

  • “돈 빌릴 땐 굽신대더니 갚을 때 되니 연락도 안 받는다, 뒷간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더니.”
  • “아쉬울 땐 살갑다가 일 끝나니 쌀쌀맞아지는 게 딱 뒷간 갈 적 올 적 마음 다른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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